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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제 직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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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제 직접 만들기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되며 마스크와 손세정제, 에탄올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방역을 위한 소독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여러 방역 업체에서 밀려드는 방역 요청으로 인해 소독제 제조업체의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약사회, 보건소에서 가정에서 자가 소독을 위한 소독제 제조 방법을 안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경기도 김포시 또한 시청 홈페이지에 '가정에서 자가 소독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자가소독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가정용 락스를 이용한 소독제 만들기

 

소독 약품 : 차아염소산나트륨 0.05% (500 ppm)

희석 방법 : 5% 락스(유한 락스) 기준 물 1L당 락스 10 mL 첨가 (100배 희석)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은 하이포아염소산이라고도 불리는 물질로, 락스에 포함되어 있는 대표적인 살균소독제의 원료입니다. 화학식은 NaClO으로, 양이온인 나트륨(Na+)와 음이온인 차아염소산(ClO-)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반응성이 높고 불안정한 물질이기 때문에 순수한 차아염소산나트륨(무수물)은 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시중에 '락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표백제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적절한 농도(4~5%)로 희석시킨 용액으로, 표백 효과뿐 아니라 거의 모든 박테리아,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 또는 소독효과를 나타냅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물에 용해시키면 아래와 같은 반응이 일어납니다

 

NaClO + H2O → NaOH + HClO

HClO → H+ + ClO-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인 락스는 물에 녹아 NaOH을 형성하기 때문에 pH가 약 11 정도 되는 염기성을 띕니다. 차아염소산(HClO)과 차아염소산이온(ClO-) 모두 유효염소지만 살균력은 차아염소산이 더 높습니다. 차아염소산(HClO)은 산화력이 매우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활성산소(O)를 발생시키며 살균과 표백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대체로 용액의 pH가 낮을수록 HClO의 존재 비율이 더 높아져 살균에는 효과적이지만 표백이나 세정 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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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락스를 이용한 소독방법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자가소독하는 방법

 

준비물 :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제(0.05%), 일회용 타월, 물, 폐기물 용기, 막대걸레

 

1. 소독을 시작하기 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합니다. (청소 중에는 눈이나 피부를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2. 0.05%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제를 준비한다.

 

3.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둔다.

 

4. 소독구역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소독제를 이용해 바닥을 반복 소독한다. 

 

5. 소독제를 일회용 타월에 적셔 자주 접촉하는 부위의 표면을 닦아준다.

 

6. 소독 후 장갑을 벗고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다.

 

7.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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