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먹는 하마의 성분과 유해성

물먹는 하마의 성분과 유해성

 

물먹는 하마의 성분

 

물먹는 하마는 1986년 동양화학에서 출시된 제습제의 대명사로, 현재는 옥시레킷벤키저에서 생산하는 제품입니다. 플라스틱 통 내부에는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한 염화칼슘(CaCl2) 분말이 들어있고 상부는 반투과성 막으로 덮혀 있습니다.

 

물먹는 하마의 MSDS상 표기된 성분

 

 

염화칼슘은 제습제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의 눈이나 얼음을 녹이는 제설제로도 널리 사용됩니다. 염화칼슘의 구체적인 성질은 아래의 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염화칼슘(CaCl2) - 특성, 제법, 용도와 유해성에 대하여

 

참고로 물먹는 하마는 플라스틱 용기의 모양에 따라 슬림형, 서랍용, 옷장용 등의 제품으로 구분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염화칼슘을 주성분으로 하지만 숯이 들어간 제품도 있습니다.

 

물먹는 하마의 유해성

 

물먹는 하마는 제습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을 주성분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염화칼슘의 유해성이 곧 물먹는 하마의 유해성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 MSDS에서 볼 수 있는 응급조치사항

 

사실 물먹는 하마의 주성분인 염화칼슘은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만약 염화칼슘을 섭취한다면 입과 목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염화칼슘의 높은 조해성으로 인해 과도한 갈증, 구토 또는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혈압이나 기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을 섭취하지 않고 단순히 피부에 노출되어도 염화칼슘의 화학적 특성에 의해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해지며 큰 화학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물먹는 하마의 내부 건조제는 만지거나 꺼내지 마시고 만약 부득이하게 직접 다뤄야 한다면 항상 주의하며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