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질소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액체질소를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액체 질소를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액체 질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또는 여러 과학실험에 널리 사용되는 극저온의 액체 물질입니다. 보통 질소는 독성이 없는것으로 인식되곤 하는데 만약 액체 질소를 먹거나 마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액체질소란?

질소는 공기의 약 78%를 차지하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원소입니다. 질소는 토양이나 바다에도 존재하는데, 식물 또는 동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원소이기도 합니다. 액체 질소는 말 그대로 상온 및 상압에서 기체로 존재하는 질소를 액화시킨 것으로, 질소의 끓는점은 매우 낮기 때문에 저온을 필요로 하는 산업 및 과학분야에 널리 사용됩니다.

 

 

액체 질소(Liquid Nitrogen)에 대하여

 

만약 액체질소를 마신다면

액체 질소는 저온을 필요로하는 식품 분야에도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혹시나 첨가된 액체질소를 먹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액체 질소는 우유를 순간적으로 냉각시킨 천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다만 액체질소는 워낙 끓는점이 낮다보니 우리가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먹는 과정에서 이미 다 증발하여 실제로 액체질소를 섭취하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 방울 정도의 액체질소 방울이 피부에 튄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액체질소 아이스크림

만약 식품을 순간적으로 냉동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직접 액체상태의 차가운 질소를 한 국자 떠서 마신다면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1기압 상태에서 액체질소의 온도는 약 영하 196°C 이하이기 때문에 질소가 독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동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끓어 기화된 질소가 급격히 부피가 팽창되어 폐나 내부 장기가 다칠 수 있고 질식할 수도 있습니다.

 

액체질소 칵테일

 

일부 술집이나 바에서는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칵테일 잔을 순간적으로 냉각시킵니다. 이럴 경우 급격하게 냉각된 칵테일 잔에서는 냉기로 인해 마치 연기가 나는것 처럼 보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종종 음료나 술에 미량의 액체질소를 첨가하면 마치 으스스한 연기 또는 증기가 방출되는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액체질소 칵테일

하지만 액체질소를 이용한 술이나 음료는 주의해서 만들고 안전하게 취급해야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보통은 액체질소를 소량 첨가한 음료나 식품을 먹을 때에는 이미 질소가 모두 기화되므로 직접 마시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만약 실수로 다량의 액체질소를 첨가하고 다 기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음료를 마시게 된다면 음료 표면 위에 질소가 뜨게 되어 액체질소를 직접 섭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